강원관광재단 제공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연기됐던 '2025 경포 트레일런' 대회가 오는 11월 8일 강릉 경포호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최근 강릉을 강타한 기록적인 가뭄 재난 사태를 이겨낸 강릉시민을 응원하고, 강원 스포츠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과 활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포호 일대와 아리바우길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는 이번 대회는, 11km 단일 코스로 진행되며 러너들의 즐거움을 더할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대회 참가 신청은 러너블 앱을 통해 진행한다. 대회 코스와 참가 방법 등 상세 정보는 경포 아리바우길 트레일런 공식 누리집(https://aribau-trailru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이번 트레일런 행사가 지역 재난 극복의 희망을 나누고, 강릉의 매력을 알리는 스포츠 관광의 성공적인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원도민일보 제공
앞서 오는 18일 경포해변 일원에서는 '2025 경포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강원도민일보사와 강릉시육상경기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포해변을 출발해 북강릉하수처리장 직전 반환하는 하프코스를 비롯해 10㎞, 5㎞ 등 3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대회를 앞두고 전국의 마라톤 참가자를 비롯해 가족, 지인, 동호회 관계자 등 최대 1만 2000여 명이 경기 하루 전부터 경포호 일대는 물론 도심 곳곳에 머물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가뭄으로 침체됐던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대회가 당일 오전 8시 20분~9시까지 경포해변 중앙광장~ 경포대 우체국 ~문산교 교차로는 전면 통제된다. 또한 오전 8시 20분~ 11시까지 해안도로(경포해변 중앙광장~ 사천~ 연곡~영진~ 강원도립대 후문)는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