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에 침수선박이 발생해 해경이 확인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기용)가 2025년 추석 연휴 기간(10월 3일~9일) 강화된 안전관리와 신속한 대응으로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없이 해양안전의 수호자 역할을 수행했다.
해당 기간 중 여수해양경찰서 관할에서 발생한 해양 및 연안사고는 총 1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4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지만, 단 한 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다중이용선박의 이용객은 약 12만 명으로 전년 대비 53%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여객선과 유도선의 일일 평균 이용객 수가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긴 연휴와 가을철 온화한 날씨로 가족 단위 여행객 및 도서지역 귀성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여수해경은 이러한 연휴 기간 해양활동 증가를 사전에 예측해,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총 22일간 '추석연휴 종합 안전대책'을 수립·시행했다. 그리고 연휴 기간은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하고, 다중이용선박 및 항포구에 대한 현장점검과 안전계도 활동을 집중 전개했다.
그 결과, 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총 24명을 신속하게 구조하였고, 사망자는 단 1명도 발생하지 않는 등 해양안전 확보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금오도, 초도 등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 7명을 긴급이송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다했고, 미신고 낚시어선업 적발 등 해양질서 확립에도 힘썼다.
여수해경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많은 해양활동 수요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바다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현장 중심의 철저한 대응 덕분" 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낚시나 갯벌 체험 등 해양활동 시에는 구명조끼 착용과 장비 사전 점검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