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지훈련 중 단체 사진을 찍은 현대캐피탈과 일본 울프독스 선수단.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2025-2026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일본 전지훈련 중인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일본 SV.리그의 강호 울프독스 나고야와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10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 도요다고세이기념체육관 엔트리오에서 합동 훈련 중인 양 구단은 전날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구단은 코치와 구단 프런트 등을 서로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인력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MOU 체결식에는 이교창 현대캐피탈 단장과 요코이 도시히로 울프독스 사장이 참석했다.
이교창 단장은 "울프독스라는 최고 구단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오랫동안 우호적으로 교류해온 만큼 친숙하다"며 "(이번 MOU가) 양 구단에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요코이 사장도 "V리그 챔피언인 현대캐피탈은 울프독스와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왔다"면서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 구단은 MOU 체결 후 첫날 열린 연습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세트 스코어 0-4(18-25 21-25 20-25 21-25)로 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울프독스와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치른 뒤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2일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2025-2026시즌 V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