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프로그램 인증 심사 모습. 전북교육청 제공전주 아중초가 전북 지역에서 최초로 IB 월드스쿨 인증심사를 받았다.
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주 아중초등학교가 지난 9월 23~24일 IB의 초등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PYP 부문에서 월드스쿨 인증심사를 받았다. 전북지역 학교 가운데 IB 월드스쿨 인증심사를 받은 것은 전주아중초가 처음이다.
IB(국제 바칼로레아)는 비영리교육재단인 IB본부가 개발해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해 수행평가와 토론, 논술 방식의 과정 중심 교과과정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IB는 관심학교와 후보학교, 인증학교 단계로 지정된다. 인증학교로 등록되면 IBO에서 IB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아중초는 지난해 7월 23일 IB 후보학교로 지정됐다. 이번 심사에서 아중초는 'IB 월드스쿨'로서 국제적인 교육 기준을 갖춘 학교인지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전주아중초의 IB 월드스쿨 인증 여부는 10월 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유 교장은 "이번 IB 인증심사는 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심사받는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IB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평생학습자로서 탐구심을 가지고 배움을 즐기며 미래사회의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