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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유도원이 된 이 대통령[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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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항공기 유도원이 된 이 대통령
특혜의혹에 대한 조민의 반박
한자 투성이 사과문 올린 견주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경주에서 다음달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알리는 특별 홍보 영상이 오늘 공개됐는데요. 지드래곤과 박찬욱 감독, 축구스타 박지정선수,아이브 장원영, DJ 페기 구 등 셀럽들이 출연을 했는데,이재명 대통령이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공개한 홍보 영상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는데요. 영상은 한옥 외관의 퓨전 한식당에 APEC 회원들이 모이는 모습으로 시작해 '세계가 경주로 모인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대통령실이 2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APEC 홍보영상 촬영 비하인드 컷.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2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APEC 홍보영상 촬영 비하인드 컷. 연합뉴스 
대사 없이 진행되는 영상 속에 각계 대표 인물들이 카메오로 등장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경광봉을 들고 지드래곤이 운전하는 항공기를 안내하는 유도원 역할을 맡았습니다. 대통령이 각국 항공기를 대한민국 항공기 뒤로 정리하는 장면에 대해 외교부는 "혼란을 극복하고 질서 있게 국제사회에 복귀한 대한민국을 은유하는 장면을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원영이 식당에서 기장으로 나오는 지드래곤에게 '2025 차 빼세요'라고 안내방송을 하는 내용과 지드래곤이 자동차 후진시키 듯 뒤를 보고 항공기를 조정하는 재밌는 장면도 나오는데요. 이 때 이 대통령이 유도원으로 등장합니다. 신 감독은 "개최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대통령이 참여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권위적 모습 대신 항공기를 정리하는 주차관리원 역할을 부탁드렸다. 쉽지 않은 선택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대통령실에서 직접 항공기 유도원 복장을 입고 영상을 촬영했고, 공항 배경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됐습니다. 영상에 출연한 스타들은 모두 바쁜 일정에도 스케줄을 쪼개 출연료도 받지 않고 참여했다고 합니다. 출연료 없이 참여했다고 하니 정부가 개입한 거 아니냐며 억까를 부리는 프로불편너가 나올 지도 모르겠네요.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의 딸 조민 씨. 류영주 기자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의 딸 조민 씨. 류영주 기자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의 딸 조민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의 면세점 입점 특혜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조씨는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 세로랩스를 선보였는데요, 6개월만 지난 3월 신라면세점 온라인몰에 입점을 했습니다.그런데 신생 브랜드가 면세점에 입점한 게 매우 이례적이라며 한 매체가 특혜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 씨는 어제 자신의 SNS에 "정상적인 상업 거래 과정을 왜곡해 보도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해당 매체에 정정·반론보도와 기사 삭제를 요구했는데요. 조 씨는 "세로랩스 론칭 이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으로 빠른 매출 성장을 이뤘고, 성장세를 주목한 각기 다른 3개 면세점 벤더사로부터 동시에 면세 유통 계약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수료율, 계약 조건 등을 객관적으로 비교 검토한 후 최종 벤더사를 선정했으며 이는 화장품 업계의 통상적인 면세점 입점 절차에 따른 것"이라면서 "계약기간 종료 직후 다른 면세점으로의 유통 확대를 적극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는 눈이 많은데 조씨에게 특혜를 줄 업체가 있을까요? 시장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으니 입점을 시켰겠죠. 이례적인 일이 곧 특혜는 아닙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반려견이 실례한 대변을 치우지 않고 떠난,한 아파트 입주민의 사과문이 화제가 됐습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견주의 황당한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글쓴이는 "이틀 전 저녁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상식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불쾌하고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어느 견주가 반려견을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반려견이 그만 엘리베이터 한가운데에 변을 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견주가 휴대전화를 보기만 할 뿐 오물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내렸고, 이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던 입주민들이 피해를 입었고, 어린아이들이 대변을 밟아 신발에 묻는 일도 발생했다는게 글쓴이의 주장입니다.
 
결국 입주민들은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고,경비원이 엘리베이터 내부를 청소했는데요, 관리소 측은 견주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고, 견주는 직접 쓴 사과문을 엘리베이터에 게시했습니다. 그런데 사과문이 또다시 문제가 됐습니다. 글쓴이"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사과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며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견주가 쓴 사과문은 한자가 대부분인데요, "입주민 여러분 귀하. 2025년 9월 29일 20시 전후경 반려견 승강기 내 오물 방치를 인지하지 못하여 입주민 여러분께 누를 끼친 것에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반려견 주인"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한자투성이의 사과문은 진심보다는 '있어 보이려는' 의도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고 글쓴이는 말했는데요, 반성문의 한자도 여러 곳이 틀렸습니다. 전후경의 경자와 심심의 심자를 잘못 썼습니다. '누를 끼친 것에'를 '누를 끼쳐 것에'라고 맞춤법도 맞지 않았습니다. 한자로 도배된,맞춤법도 틀린 사과문에 진정성이 보일 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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