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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첫 3500 돌파 마감…외국인 3조원 폭풍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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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류영주 기자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류영주 기자
코스피가 2일 단숨에 100포인트 넘게 오르며 사상 첫 3560선을 장중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 이상 상승 출발한 뒤 장중 3.19% 상승한 3565.96을 기록했다가 2.70% 오른 3,549.21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35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조125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조6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690억원 매도 우위였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을 일시적으로 보는 낙관론이 우세하면서 상승 마감하자, 이날 국내 증시도 부담을 덜고 반도체 중심의 랠리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장중 4%대 상승해 9만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는 10% 넘게 뛰어 처음으로 40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8만9천원(3.49%), SK하이닉스는 39만5500원(9.86%)에 정규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05% 오른 854.25에 마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오늘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500선을 돌파했다고 한다"며 "이 추세 자체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희망을 갖고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비정상적인 것들이 정상으로 많이 회복되고 있다"며 "그런 힘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코스피 예상 범위 상단을 3600선 안팎으로 전망하는 보고서들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3분기 실적 상향조정이 이뤄지는 분위기를 고려할 때 추세적 상승이 연휴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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