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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32개 정보시스템 중단…"연휴 비상대응체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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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운영 45개 정보시스템 중 32개 중단
예방접종 업무, 별도 우회 경로 마련해 운영

연합뉴스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이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주요 정보시스템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추석 연휴 동안 감염병 대응과 예방접종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질병청은 1일 위기상황대응본부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화재 피해 상황과 추석 연휴 대비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재 질병청이 운영하는 45개 정보시스템 중 방역통합정보시스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대표 누리집 등 32개가 중단된 상태다.

질병청 관계자는 "대부분 대민서비스가 아닌 업무시스템으로 국민 불편 등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감염병 신고·보고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24시간 유선신고 체계 유지 △비상대기조 편성 △일일 상황점검회의 개최 등 비상운영 체계를 가동한다.

제1급 감염병이나 원인불명 감염병, 생물테러 의심 사례는 질병청 종합상황실(043-719-7979)로 즉시 신고하도록 했으며, 일반 감염병 관련 문의는 1339 콜센터로 가능하다. 제2·3급 감염병의 경우 집단발생 의심 시 종합상황실로, 개별 사례는 보건소를 통해 유선 또는 팩스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예방접종 업무는 별도의 우회 경로를 마련해 차질없이 운영되고 있다. 영유아와 어르신 대상 국가예방접종사업은 물론,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등 민원업무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연휴 기간에도 위기상황대응본부 상황점검회의를 매일 열어 시스템 복구 상황과 국민 불편 사항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대표 홈페이지 장애 안내 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주요 공지와 업무별 절차, 담당자 연락처를 공개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화재 발생 직후부터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심으로 비상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라며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시스템을 조속히 정상화하는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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