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제공부산 대표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국내 제조업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선주조는 지난달 30일 오후 기장공장에서 전북테크노파크(전북TP) 관계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K-스마트등대공장' 현장 견학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북TP가 식음료 업계 최초 'K-스마트등대공장'이자, 스마트공장 고도화 최고 수준인 '레벨 4'를 획득한 대선주조의 혁신 사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선주조 측은 스마트공장 시스템이 타 지역이 벤치마킹 모델할 정도로 높은 완성도와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견학단은 대선주조가 포스코DX와 협력해 구축한 미래형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인공지능(AI) 비전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부적합품을 판별하고, 로봇을 활용한 공정 물류 자동화 등 모든 공정이 데이터를 기반해 유기적으로 제어되는 모습에 참가자들은 깊은 관심을 표했다.
대선주조의 스마트공장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을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미래 상황까지 예측 대응할 수 있는 '레벨 4' 수준이다. 이는 지역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성과로 평가받는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은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품질 안정화,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까지 이뤄내며 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전국의 중소·중견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