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은 1일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전담하는 수사팀을 신설했다. 울산경찰청 제공울산경찰청은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전담하는 수사팀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담 수사팀은 관련 분야 수사 경험이 풍부한 팀장과 재난사고 특채 수사관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수사팀은 유관기관인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의 수사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수사팀 간 핫라인 구축을 통해 개별사건 수사단계에서부터 협의할 방침이다.
울산경찰청은 지난해 2월 형사기동대를 발대하면서 의료·미제·실종사건과 함께 주요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담당하는 의료안전팀을 운영해 왔으나, 최근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이 국가적 현안으로 떠오르자 전담 수사팀을 신설하게 됐다.
울산은 석유산업, 조선업, 자동차산업 중심의 공단이 밀집해 있어 중대재해 관련 수사의 중요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유윤종 울산경찰청장은 "산업수도 울산의 명성에 맞게 안전사고 대처도 일류가 돼야 한다"며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활동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