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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자적격성 통과…"가덕도신공항 개항 때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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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 한국개발연구원의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
사업비 4조 7천억원 규모…가덕도신공항에서 오시리아까지 7개 정거장 운행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간투자사업 제안노선(안) 부산시 제공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간투자사업 제안노선(안). 부산시 제공
가덕도신공항과 도심을 잇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이하 BuTX)' 건설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BuTX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2023년 9월 하나금융그룹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가칭)BuTX 급행철도(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한 뒤 같은 해 11월 시가 한국개발연구원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박형준 시장은 본인의 공약이기도 한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세종시에서 열린 민자 적격성 조사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수익형 민간 투자 방식(BTO)으로 민간 사업자의 운영 기간은 40년, 총사업비는 4조7692억원으로 추산됐다.

제안서에 따르면 BuTX는 가덕도신공항을 출발해 명지와 하단, 북항을 거쳐 부전과 센텀시티, 오시리아까지 7개 정거장을 운행하는 총연장 54.043km 구간으로 건설된다.

특히, 부전을 통해 도시철도 1·2호선 등 서면 일원의 유동 인구를 수용할 수 있고, 부전~마산 복선전철(경전선)과 동해남부선 환승 수요까지 유기적으로 연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탄소 친환경 수소철도 차량이 투입되는데, 운행 소요 시간은 가덕도신공항에서 북항까지 18분, 종점인 오시리아까지는 33분이 걸리는 것으로 예측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1일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감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 통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중석 기자박형준 부산시장이 1일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감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 통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중석 기자
요금은 구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종점인 가덕도신공항에서 오시리아 구간 기준 5천원으로 예상된다.

시는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성·환승편의성 검토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해 올해 말까지 제3자 제안공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7년 실시협약 및 사업자 지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BuTX를 개통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와 함께 BuTX 사업을 경남·울산으로 확대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처럼 부·울·경을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내놨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내 최초로 수소 철도차량을 도입하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는 부산이 친환경 수소 첨단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서 부산권을 연결하고, 부·울·경을 광역경제권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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