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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APEC 중 트럼프, 김정은 만나는 '경주 빅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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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APEC 정상회의 기간,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경주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 엑스포 공원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APEC을 계기로 만나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주 빅딜'을 구상해봤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판문점에서 세 차례 만남을 가졌다. 특히 현지시간 30일,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어떤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하는 것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고, 김 위원장이 최근 "개인적으로는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둘의 만남 성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경북도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경주에서 만나면 평화, 비핵화 관련 빅딜, 최소한 스몰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경북도는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만남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 주요 수출국인 두 정상간 만남이 갈등 완화의 신호탄이 되어 한국 경제 성장과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국립경주박물관을 정상회의 장소로 추천했다.

한편 이날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핵심성과 의제인 인공지능(AI)협력,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관련해 정책 선도 의지를 내비쳤다.

AI협력의 경우 인구돌봄, 재난대응, 문화․관광, 마을공동체, 새마을글로벌 5개 분야별 대표 모델을 제시했다.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해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경북도의 사례를 각국에 소개할 계획이며, APEC 국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APEC 산하 '글로벌 인구협력위원회' 설립 등을 제안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하나부터 열까지 빈틈없는 준비로 전 세계에 경상북도의 역량을 알리겠다. 에이펙(APEC) 성공으로 대한민국 초일류국가 도약과 함께 경상북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아젠다를 주도하는 지방정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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