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초등학생 대상 유괴 및 유인미수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유괴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주요 대응 방안은 △학교 안전관리 및 학생 안전교육 강화 △경찰·자치구와 연계한 학교 주변 안전관리 강화 △통학로 내 안전거점 지정 및 비상대응 체계 구축 △학생 안전 대응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학부모 대상 홍보 및 안심 메시지 전달 등이다.
특히, 이날 BGF리테일과 학생안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서울 소재 CU편의점 2900곳의 직원들이 학생 유괴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해 학생을 보호하고 경찰에 신속히 인계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편의점 'POS(결제 단말기) 아이CU 신고시스템'과 연계해 학교 주변 통학로의 안전을 강화한다.
아울러, 학원의 협조를 받아 등하원 안심알리미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학원연합회를 통해 미설치 학원에 신규 도입을 요청하고, 학원 내 유괴 예방 포스터·안내문 게시 등 학생·학부모 대상 홍보를 강화한다. 초등학교 등하교 안심알리미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교육지원청 주도로 월 1회 이상 통학로 안전 점검 실시, '상황극이나 역할극, VR 안전체험'과 같은 사례 기반 유괴 예방 체험 교육 강화, 학부모·녹색어머니회·50플러스재단을 활용한 등·하교 시간대 동행 캠페인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