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국힘 "李 독재 막자"…서울집회 15만 명? 경찰추산 1만 명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대구 이어 서울에서 장외투쟁

장동혁 "민주당, 국민의힘 제거하려고 해"
"민주당, 독재의 마지막 문을 열려고 하고 있어"
"외교도, 안보도 무너져…이재명 한 사람 때문"
국민의힘 "오늘 집회에 15만 명 이상 참여" 주장
경찰 비공식 추산은 1만 명 참석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당 지도부가 28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류영주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당 지도부가 28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독재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서울 도심에서 장외집회를 열었다.

당 사무처는 전국에서 당원과 시민 15만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주장한 반면, 경찰은 1만명이 모였다고 비공식 집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은 28일 서울 시청역 일대에서 '사법파괴·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를 열었다. 지난 21일 대구에서 장외투쟁에 나선 지 일주일 만이다.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장외투쟁을 벌인 것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시절인 2020년 1월 광화문광장 집회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

이날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권이 국민의힘을 없애려 한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장 대표는 "독재는 국민의 무관심과 침묵을 먹고 자란다"며 "사법부를 장악하고, 검찰을 장악하고, 언론과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면 독재는 벌써 4단계를 넘어 5단계를 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단계는 야당 말살이고, 마지막 7단계는 장기집권을 위한 개헌"이라며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제거하고 독재의 마지막 문을 열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더니 "제가 진정 두려운 것은 우리의 무관심과 침묵이다. 침묵을 깨고 이재명 독재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외교도 무너지고, 안보마저 무너지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이재명, 한 사람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싸우겠다. 국민의힘이 국민의 마지막 무기"라고 말했다.

28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규모 장외 집회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 인파가 몰려 있다. 류영주 기자28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규모 장외 집회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 인파가 몰려 있다. 류영주 기자
이날 집회는 오후 2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됐다. 

종료 시점 즈음 국민의힘은 이날 장외투쟁에 15만 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금일 규탄대회에는 오전 전국적인 폭우 속에도 전국 각지에서 15만 명 이상의 당원과 시민 여러분이 참석해 주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주 대구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각 당원협의회별로 할당 인원을 지정하고, 당원들에게 참여할 것을 독려하라고 지시한 결과였다.

그러나 시청역 7번 출구에서 시작된 참가자 행렬은 삼성 본관 빌딩에서 멈췄다. 인파가 숭례문까지 닿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비공식 추산으로 1만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구 집회 때도 7만 명이 모였다고 밝혔지만, 당시 경찰 비공식 추산은 2만명으로 집계됐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