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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배터리' 화재로…'국가 전산 핵심부'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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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과거 카카오 먹통 때도 리튬 화재
현재 국민신문고 등 1등급 시스템 12개 중단
2등급도 58개 작동 멈춰
연기와 시스템 훼손 우려로 진화에 애 먹어
국무총리 "시스템 장애를 신속 복구에 만전 기해달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전산과 정보시스템을 관리하는 '정부 전산의 핵심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난 불은 리튬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카카오 먹통 사태 때도 판교 데이터센터 내 리튬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바 있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5분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대전 본원에 입주해 있는 정부 기관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신분증과 국민신문고 등 1등급 시스템 12개, 2등급 58개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홈페이지 먹통으로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소방당국도 피해를 입어 △영상신고 시스템 △구급스마트 시스템 기능 등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현재 119 신고 접수와 출동 시스템 등은 정상 작동 중이다.
[촬영 손대성] 연합뉴스[촬영 손대성] 연합뉴스
불이 발생한 직후 소방당국은 소방관 101명, 소방차 다수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다량의 연기와 전산시스템 훼손 우려로 인해 애를 먹고 있다. 행안부는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하고, 이에 따라 위기상황대응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서달라"며 "상황전파시스템, 모바일신분증 등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를 신속히 복구하는 데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활동 중인 화재 진압 대원 등 소방 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내부에 있던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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