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왼쪽부터), 손흥민, 블레이크 스넬. 다저스 SNS 캡처메이저 리그(MLB) LA 다저스의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26)과 메이저 리그 사커(MLS) LA FC 손흥민(33)의 만남이 성사됐다.
다저스는 22일(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김혜성과 팀 동료 좌완 블레이크 스넬이 손흥민을 찾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홈 경기에서 역전 골을 포함 1골 2도움 활약으로 4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김혜성과 스넬은 손흥민과 함께 관중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라운드에서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들고 환하게 미소를 짓기도 했다.
김혜성과 스넬. 다저스 SNS 캡처손흥민은 지난달 28일 다저스의 홈 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을 찾아 시구한 바 있다. 당시는 김혜성이 어깨 부상으로 마이너 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어 한국인 선수들의 만남이 무산됐다.
김혜성과 손흥민은 같은 소속사를 두고 있다. 지난 시즌 뒤 김혜성이 KBO 리그 키움을 떠나 MLB 진출을 노리면서 손흥민의 소속사인 글로벌 에이전시 CAA스포츠와 계약했다. 김혜성은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을 떠나 MLS로 진출하자 환영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