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제공2026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 결과,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대기업 계약학과 평균 경쟁률이 20.7대1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지만 지원자는 늘었다.
19일 종로학원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등 7개 대기업 계약학과의 수시모집 지원자 수를 분석한 결과, 429명 모집에 8892명이 지원해 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에는 393명 모집에 8631명이 지원해 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기업 계약학과 평균 경쟁률은 삼성전자 18.33대 1, SK하이닉스 30.98대 1, 현대자동차 13.00대 1, LG디스플레이 12.22대 1, LG유플러스 11.58대 1, 카카오엔터프라이즈 37.57대 1, 삼성SDI 17.94대 1이었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의 경우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가 31.22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성균관대 지능형소프트웨어 23.29대 1, 경북대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 17.85대 1,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14.10대 1, 포항공대 반도체공학과 12.38대 1,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11.01대 1 순이었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의 경우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48.50대 1,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36.59대 1,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12.04대 1 순이었다.
현대자동차 계약학과인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13.00대 1, LG디스플레이 계약학과인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12.22대 1, LG유플러스 계약학과인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11.58대 1이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계약학과인 가천대(글로벌) 클라우드공학과는 37.57대 1, 2026학년도에 신설된 삼성SDI 계약학과인 성균관대 배터리학과는 17.94대 1이었다.
종로학원은 "반도체, 배터리 등 대기업 계약학과는 합격 점수대가 의약학 계열 다음으로 형성되는 상위권 학과들로, 의대 등 중복합격에 따른 수시 등록 포기자가 크게 나타나는 학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학과들은 일반 이공계를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는 향후 선호도가 상당히 높아질 수 있고, 대기업의 경영성과나 취업의 질 등에 따라 선호도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