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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매치' 골 넣고 사과까지…박주호 "아쉬움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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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넥슨 아이콘 매치. 실드팀 박주호가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넥슨 아이콘 매치. 실드팀 박주호가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설적인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서 때아닌 악플 세례를 받아야 했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박주호 선수가 16일 결국 사과 입장을 남겼다.

국내에선 나은·건후·진우 등 3남매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더 유명한 박주호는 지난 14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아이콘 매치'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일부 팬들의 악플에 시달렸다.

경기가 1-1로 비겼을 경우 이케르 카시야스, 잔 루이지 부폰 등 전설적인 골키퍼들이 경쟁하는 승부차기를 볼 수 있었는데 '눈치 없게' 경기 막판 골망을 갈랐다는 취지였다.

황당한 지적이지만 논란이 커지자 박주호는 결국 인스타그램에 "세계적인 레전드 골키퍼들의 승부차기를 기대하셨을 팬 분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저 역시 현장에서 그 대결이 성사된다면 얼마나 특별할지 잘 알기에 여러분의 아쉬움에 깊이 공감한다"며 "팬 분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다양한 반응이 있다는 것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썼다.

아울러 악플이 달리는 곳이 하필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최근 참여한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마라톤' 중 찍은 사진이라며 "행사 본래의 의미가 가려진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 크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행사 관계자 분들, 그리고 함께 뛰었던 분들께도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이콘 매치에서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 교체 선수로 활약한 박주호는 후반 43분 승부를 결정 짓는 역전골을 넣었다. 욘 아르네 리세가 박스 안에서 절묘한 백힐 패스를 전달하자, 칩슛으로 골망을 가른 것.

올해 2회째인 이번 아이콘 매치에는 박지성, 웨인 루니, 디디에 드로그바, 호나우지뉴, 카카, 스티븐 제라드, 티에리 앙리 등 축구계에 한 획을 그었던 '레전드'들이 6만 5천명의 관중 앞에서 열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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