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미래환경포럼 포스터. CBS 제공극한호우와 가뭄 등 현실적 위협으로 다가온 대한민국의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CBS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CBS본사 G스튜디오에서 CBS와 환경부 공동 주최로 '2025 대한민국 미래환경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설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후위기 해법을 다각도로 제시한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엄지용 카이스트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교수는 '탄소중립 시대, 기술·금융·정책의 삼각축'을 주제로 발표한다. 엄 교수는 최신 탄소저감·제거 기술부터 탄소회계, AI 기반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급변하는 기후 기술의 흐름을 짚고, 이를 뒷받침하는 글로벌 정책 및 금융 환경을 분석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전략적 시사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곽재식 작가 겸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가 '지구는 괜찮아, 경제가 문제지'라는 주제로 기후위기의 본질을 파고든다. 곽 교수는 기후위기가 단순한 자연의 파괴를 넘어 우리 사회와 산업 시스템의 균열에서 비롯되었다고 강조하며, 현재의 시스템이 기후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지 조명할 계획이다.
마지막 발제자인 이명주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제로에너지건축과 그린리모델링 확산을 위한 통합전략'을 제안한다. 이 교수는 향후 민간건축시장에서 공공규제로 작동할 제로에너지건축물과 그린리모델링의 의무화·고도화 방안을 예측하고, 건물 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민간·국가 차원의 금융조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 전문가의 발제 후에는 지난해 포럼의 발제자였던 윤지로 사단법인 넥스트 미디어총괄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심도 있는 연사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CBS '노컷'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포럼 종료 후에도 다시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