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시즌 1호 골 작렬. 그라스호퍼 SNS 캡처스위스 슈퍼리그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에서 뛰는 장신 공격수 이영준(22·190㎝)이 페널티킥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그라스호퍼는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2025-2026 슈퍼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FC 로잔 스포르트를 3-1로 제압했다.
개막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그라스호퍼는 1승 3무 2패 승점 6을 기록, 1부리그 12개 팀 가운데 8위에 자리했다.
전반 40분 루크 플랜지의 선제골로 앞서간 그라스호퍼는 후반 5분 로잔의 미드필더 술레이만 은디아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영준은 후반 19분 니콜라스 무치 대신 교체 투입됐고, 3분 뒤 페널티킥 기회를 맞아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개막 3경기 연속 결장했던 이영준은 4라운드에서 처음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직전 5라운드에서 1-1 동점골의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이날 6라운드에서는 페널티킥으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후반 29분 요나탄 아스프 옌선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은 그라스호퍼는 2분 뒤 추격골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