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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없다고요?" 놀란 李대통령…삼척시, '기적의 도서관' 내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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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정률 93%…내년 상반기 준공에 '박차'

삼척 기적의 도서관 조감도. 삼척시 제공삼척 기적의 도서관 조감도. 삼척시 제공
강원 삼척시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강원도민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지역의 열악한 독서 환경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기적의 도서관'의 조속한 개관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15일 삼척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0년부터 남양동 113번지 일원에 사업비 230억 원을 들여 '삼척 기적의 도서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새로 건립하는 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456㎡ 규모로 어린이 열람공간, 수유실, 북카페 등 다양한 주민편의 시설을 포함한 복합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암반지반 등 현장여건 변동으로 인한 설계변경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현재 시공사 자금난으로 일시적으로 공사정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공정율이 93%로 사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추가 재원 투입 등 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진행해 조속히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삼척시정에 들어선 후 조속히 사업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시민 여러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참석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참석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지난 12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도민 타운홀 미팅에서 자신을 삼척지역 초등교사라고 밝힌 한 시민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삼척에는 도서관도 없다. 저도 너무너무 놀라웠다"고 말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이어 이 시민은 "기적의 도서관이란 곳이 건립 중인데 5년 넘게 계속 중단되고 있다. 그 것도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삼척이 꽤 큰 도시인데 도서관이 없다고요. 진짜요?"라고 반문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시는 '삼척 도계도서관'과 '삼척 원덕도서관' 2개의 공립 도서관을 운영 중이고, 16개소의 작은 도서관을 직·간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 신축하는 정라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새롭게 추가해 문을 열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난해 원덕읍 호산리 일원에 문을 연 '삼척 원덕도서관은' 삼척시가 사업비 약 77억 원을 들여 기존의 노후 도서관을 철거하고 공동육아나눔터 등 새로운 편의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지역사회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책 읽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직속기관인 삼척교육문화관에 매년 2천만 원을 들여 도서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책 꾸러미' 배부 사업을 추진하는 등 독서를 권장하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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