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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유족 2천여명 '화해와 상생'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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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제주4.3유족 한마음대회 14일 평화교육센터서 열려

제주4.3 유족 한마음대회가 14일 4.3평화교육센터에서 열렸다. 제주도 제공제주4.3 유족 한마음대회가 14일 4.3평화교육센터에서 열렸다. 제주도 제공
제주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제13회 4·3유족 한마음대회'가 14일 제주4.3평화교육센터에서 열맀다.

4.3유족과 도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한마음대회는 4·3평화합창단의 합창을 시작으로 대회선언, 감사패 수여, 대회사, 격려사, 축사,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 이후에는 청년·부녀 유족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과 발표를 선보였고 오후에는 재즈 공연과 유족 노래자랑 무대에 이어 '화해·상생·평화·인권 퍼포먼스'가 펼쳐져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공동체적 연대를 다졌다.
 
제주도는 행사장에서 보상금과 가족관계 정정 신청사항 등의 다양한 정보를 안내했고 4·3평화재단과 열린병원은 유가족 DNA 채혈을 진행했다.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는 프로그램 안내·홍보 부스를, 한국병원은 4·3생존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무릎인공관절 로봇수술 지원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4·3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제주4·3의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존중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주 4·3정신이 전 세계 시민들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4·3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질곡의 삶을 살아오는 고통 속에서도 4·3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의 불씨를 지금까지 지켜낸 유족들의 용기와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제주4·3 유족 한마음대회는 201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유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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