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고위공직자비리범죄처장. 연합뉴스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표적 감사 의혹'과 관련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피의자 조사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의 관련 질의에" (최 원장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2022년 8월 최 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정기감사 대상이 아닌 권익위에서 특별감사 명목으로 각종 자료를 제출받고 감사 권한이 없는 자료까지 제출받았다며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공수처는 2023년 9월 감사원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같은 해 12월엔 유 전 총장을 한차례 불러 조사했다. 하지만 이후 수사는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오 처장은 "불법 비상계엄 사건으로 인해 조금 수사가 늦어진 측면이 있다"며 "다른 관련자들은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