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경찰서. 김혜민 기자 모친 장례식에서 부의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웃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수영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50대·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쯤 만취 상태로 이웃인 B(70대·여)씨의 집을 찾아가 B씨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모친 장례식에서 B씨가 부의금을 주지 않아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 수영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더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