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톡 제공 벤진 리드의 철학 교양서 '거인의 어깨에서 사회와 힘을 묻다'는 혼돈과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 고전과 사상가들의 지혜를 통해 사회와 권력, 민주주의와 인간의 삶을 새롭게 성찰해보자는 문제의식을 담았다.
이 책은 '거인의 어깨에서 묻다' 철학편 3부작 중 두 번째 권으로, '사회와 힘'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인류가 사회를 조직하기 시작한 고대부터 21세기 흔들리는 민주주의 현실까지, 사유의 흐름을 15개의 '생각덩어리'로 풀어냈다. 각 장마다 2~7명의 사상가를 배치해 그들의 사유가 충돌하고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며, 독자에게는 마치 역사적 천재들과 토론을 나누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저자는 철학을 어렵고 추상적으로 설명하기보다 구체적이고 쉽게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호이징가의 '호모 루덴스'에 기대어 철학적 사유를 일종의 '놀이'로 제시하며, 독자가 거인의 어깨에 올라 시대와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을 즐겁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거인의 어깨에서 묻다' 철학편 3부작은 헤시오도스에서 맹자까지 180인 철학자의 사유를 담은 '거인의 어깨에서 존재와 참을 묻다', '거인의 어깨에서 사회와 힘을 묻다', '거인의 어깨에서 인간과 삶을 묻다' 3권으로 구성됐다.
'거인의 어깨에서 사회와 힘을 묻다' 편에서는 우리가 당면한 민주주의 위기, 인공지능과 빅테크 권력, 팬데믹과 기후위기 등 불안한 현실 속에서 거인들의 사유를 따라가며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제시한다.
벤진 리드 지음 | 진승혁 기획 | 자이언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