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CJ ENM 제공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어쩔수가없다'가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선판매되며 CJ ENM 배급 한국 영화 최고 해외 판매 성적 기록을 기록했다.
박찬욱 감독표 필사의 생존극 '어쩔수가없다'가 북미,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남미에서 구매를 확정한 가운데, 이외 국가에서도 연이어 판매가 진행됐다.
이는 순제작비 170억 원 이상의 해외 선판매 세일즈 성과이자, 박찬욱 감독 연출작 중 최고 기록인 '헤어질 결심'의 192개국 선판매를 뛰어넘는 수치다.
또한 CJ ENM이 배급한 역대 한국 영화 최고 해외 판매 성적으로 '어쩔수가없다'를 향한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발간한 '25년 17호' 리서치 리포트를 통해 "오는 24일 한국에서 정식 개봉하는 '어쩔수가없다'가 해외 선판매 수익 만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 해외 비평가들 극찬에 개봉 성적에 따른 실적 업사이드 가능성도 고조된다"고 분석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글로벌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잇따라 받은 '어쩔수가없다'는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기 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또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세계적인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하고 유수 매체들의 호평을 받고 있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캐나다 현지 시각 9월 4일 개막한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이병헌은 한국 배우 최초로 영화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수여되는 특별 공로상을 받을 예정이다.
8일에는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참석하는 레드카펫과 공식 상영이 예정돼 있으며, 9일에는 영화 상영과 Q&A 타임이, 10일에는 '인 컨버세이션 위드…'(In Conversation with…)를 진행한다.
이처럼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어쩔수가없다'는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부문에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되는 쾌거까지 연이어 달성했다.
미국 외 국가에서 제작된 작품을 대상으로 국가당 한 편만 출품할 수 있는 만큼, 영화를 향한 압도적인 관심을 다시금 입증했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