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계류줄을 점검하는 보령해경. 보령해양경찰서 제공보령해양경찰서는 6일부터 13일까지 백중사리 기간에 따른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관심' 단계는 과거 연안해역에 안전사고가 집중, 반복적으로 발생한 시기에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발령된다.
이번 위험 예보제는 대조기와 백중사리 기간이 겹치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발령됐다. 백중사리란 조수간만의 차가 1년 중 가장 크게 나타나는 시기를 뜻한다.
해경은 또 취약 시간대 갯벌·해안가 등 사고다발구역 중점으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항·포구 정박 선박 계류상태 점검, 선주·선장 대상 위험안내 문자 발송 등에 나선다.
보령해경 해양안전과장은 "이번 대조기에는 백중사리 기간과 겹치는 만큼 바닷가 인근 월파, 방파제·갯바위 추락 등 위험구역 출입을 피하고 평소보다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