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다.
대통령실 김병욱 정무비서관은 5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 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위해 여야 대표와 회동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김 비서관은 "이번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고서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만남이 국정 운영에 있어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는 당 대표 외에 대변인과 대표 비서실장이 각각 참석하기로 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배석한다.
오찬 뒤에는 이 대통령과 장 대표간 별도의 단독 회담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김 비서관은 전했다.
김 비서관은 "장 대표 취임 후 우상호 수석이 축하 난을 전달할 때도 대통령께서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대통령이 방일·방미 후 귀국했을 때도 우 수석에게 장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말씀하셨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협치를 강화하기 위해 모임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단독 회담을 약속할 경우 여야 대표 회동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김 비서관은 국민의힘을 향해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고 말했던 정청래 대표 입장에 대해선 "불만이나 이견은 전혀 없다"며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 대화하는 점에 동의하고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