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서울 서대문구 초등생 유괴 미수사건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재차 학교와 학부모 측에 주의를 당부했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은 전날 '학생 유괴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 및 대응 방법'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관내 초등학교에 발송했다.
서부지원청은 학교 측에 등·하교 시간 안전 지도 강화, 학생 대상 예방 교육 실시, 학부모 대상 가정 협조 요청, 학교 주변 순찰 강화 및 외부인 통제 철저, 유사 사례 발생시 즉시 보고 및 신속 대응 체계 점검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저학년 또는 혼자 등하교하는 학생 대상 보호자 동행 권장,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않기, 의심 상황시 큰 소리로 도움 요청하기, 등하교시 보호자 동행, 사전 귀가 시간 공유, 유괴 미수 등 의심 상황 발생시 관할 교육지원청 및 경찰 즉시 보고·신고' 등이 포함돼 있다.
일선 초등학교는 해당 공문을 바탕으로 유괴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과 학부모의 협조를 구하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발송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도 5일 대책회의를 열어 '학생 유괴 예방 대책'을 논의했으며, 조만간 관내 유·초등학교에 내려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