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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AI 칩' 개발했다는데…여전히 엔비디아 칩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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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알리바바, 텐센트 등 테크기업 엔비디아 H20 선호
중국 당국은 자국산 AI 칩 사용하라고 기업들 압박

연합뉴스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AI 칩 대신 자국 기업이 생산한 칩을 사용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중국 테크기업들은 여전히 엔비디아 칩을 선호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중국의 테크기업들이 자국 반도체 업체들의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난 엔비디아의 'H20' 칩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H20은 미국 정부가 중국에 첨단 AI 칩 판매를 금지하자 엔비디아가 중국용 판매용으로 따로 제작한 칩이다. 따라서 H200이나 B200 등 최신 AI 칩에 비해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

그럼에도 H20을 선호하는 기업 가운데는 알리바바도 포함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29일 알리바바가 자체 AI 칩을 개발했다고 보도했고, 이로인해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충격파가 컸다.

따라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자체 AI 칩을 개발한 중국 기업들 조차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에 비해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H20을 자사의 AI 칩 보다 더 선호한다는 의미가 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부터 H20의 판매조차 금지했지만, 중국과의 무역협상 끝에 지난 7월부터 다시 판매를 승인했다. 그러나 H20의 중국 인도는 늦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 7월말 엔비디아 관계자를 불러 H20의 백도어 안전 리스크 문제에 관해 설명하고, 증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또, 중국 기업들에게 H20 대신 중국산 AI 칩을 구매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H20 구매 금지령을 내리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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