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대구시는 경상북도, 광주시, 전라남도와 함께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경주 첨성대 일원에서 '2025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 박람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대구 2.28자유광장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첫 번째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천년고도 경주와 대한민국 대표 문화생태도시 담양에서 동서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는 개막식에 이어 이음 콘서트,문화로투어,동서화합 노래자랑,가족 오징어게임,영호남 알기 퀴즈쇼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행사 기간 동안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첫날인 5일에는 영호남 청년 100명이 참여하는 '문화로투어' 출정식이 대구시청 동인청사 대강당에서 열린다.
청년들은 2박 3일간 대구·경북 주요 명소 탐방, 박람회 개막식 참석 등 일정을 함께 하며, 서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개막식은 6일 오후 5시, 경주 첨성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호남 댄스팀들의 식전 공연으로 개막식의 막이 오르며,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이어지는 박람회장 특별무대에서는 대구시립무용단과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초청 공연과 함께, 영호남 지역 가수들이 참여하는 '이음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에는 영호남 지역의 50여 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참가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
한편, 영남 박람회가 막을 내리면 호남에서 바통을 넘겨받아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담양 종합체육관 일원에서 '호남편 2025 영호남 문화예술관광 박람회'가 열린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과 국가를 뛰어넘어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것이 문화가 가진 큰 힘"이라며, "이번 행사가 영호남의 화합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