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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부산 비하·조국 옹호·천안함 음모론 모두 "사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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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부장관 인사청문회
과거 발언 지적에 재차 "사과드린다"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2일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의 과거 발언에 대해 연신 사과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이 '천안함 음모론과 관련해 46명의 용사와 한주호 준위, 유가족, 생존 장병들께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란 질의에 "그 일로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사과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는 "그때 당시에도 천안함 사건에 대해 제가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이건 아니다', '음모론이다' 했던 것은 아니다. 다만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토론해 볼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글을) 공유했던 것"이라며 "지금은 분명하게 국가에서 조사해서 발표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최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었다는 정부의 공식 발표 이후에도 '천안함 폭침 이유는 이스라엘 잠수함' 등의 글을 공유하는가 하면,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차원에서 천안함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닐까' 등의 글을 게시하는 등 음모론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최 후보자가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글을 공유한 것을 두고 "이는 부산 시민들을 모독하는 발언이기에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최 후보자는 "당시 저는 세종시 문재인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선거 패배를 했는데, 부산에 사는 어느 시인이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인가' 하는 제목의 시를 올린 것을 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해서 그냥 공유한 것"이라면서도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부산에 계신 분들이 상처를 입으셨을 수 있겠다. 신중하지 못했던 공유라고 생각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손으로 얼굴을 만지고 있다. 윤창원 기자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손으로 얼굴을 만지고 있다. 윤창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입시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을 두고 '조국 가족을 향한 검찰의 칼춤'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후회한다"고 했다.

그는 "수사가 과도하게 진행된 것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면서도 "후회하는 것은 그 일로 인해 젊은 친구들이 '나는 어떻게 해도 갖기 어려운 기회를 저 사람들은 쉽게 가질 수 있겠구나'라며 마음이 상했을 수 있어 교육자로서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서도 "(음주운전이 적발된) 2003년 교사는 아니었지만, 음주운전은 분명히 잘못됐고 제 생애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며 "22년 전 일인데 그 이후에 반성하는 의미에서 단 한 차례도 운전하지 않았다. 분명하게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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