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광주 시민들은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 광주가 민주당 텃밭임을 거듭 입증했다.
이 대통령 국정 운영, 84.7% 긍정 평가…20대는 상대적 약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광주 지역에서 압도적인 긍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주CBS 노컷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조사에서 84.7%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7.4%, '잘하는 편이다'가 17.3%로 나타났다.
반면 '매우 잘 못하고 있다'(8.3%), '잘 못하는 편이다'(3.8%) 등 부정 평가는 12.2%에 그쳤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72.5%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였다.
연령별로는 40대(95.8%), 50대(93.5%), 60대(94.6%)에서 긍정 평가가 90%를 웃돌았다. 특히 40대는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81.9%로 적극적 지지가 가장 높았다.
다만 2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55.1%에 머물렀고, 부정 응답이 36.9%에 달해 다른 세대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압도적 지지…광주 확고한 여권 지지기반 입증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여권의 기반을 다시 입증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70.8%를 기록해 독보적 우위를 보였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8.8%로 국민의힘(8.3%)과 불과 0.5%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고, 이어 개혁신당(3.4%), 진보당(1.7%) 순으로 나타났다.
정정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연령별로는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 지지가 우세했지만, 국민의힘은 20대(18~29세)에서 23.0%를 기록해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긍정 평가가 낮았던 20대에서 지지율 역시 가장 저조한 44.6%에 그쳤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에 쏠린 지지세에 가려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40~60대 중장년층 일부에서만 두 자릿수 지지를 확보했을 뿐, 청년층과 고령층에서는 의미 있는 호응을 얻지 못다.
여성·청년 전략공천, 세대·성별 따라 엇갈려
공천 과정에서 여성·청년 전략공천 지역 설정을 두고 찬반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은 34.8%, 반대는 37.8%로 오차범위(±3.0%포인트) 안에서 엇갈렸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4%였다.
여성·청년 전략공천 지역 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남성의 경우 반대(49.5%)가 찬성(35.0%)보다 높았고, 여성은 찬성(34.6%)이 반대(26.4%)보다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에서 반대가 더 많았으나, 60대(46.4%)와 70세 이상(40.8%)에서는 찬성이 우세해 세대·성별에 따른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전략공천 지역 설정 과정에서 '공정성'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될 수 있음을 드러낸다.
이번 조사는 광주가 더불어민주당과 현 정부의 확고한 지지 기반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동시에,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 강화'라는 과제를 던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5.7%였다. 가중치는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