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회원구청 제공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가 37년간 지역을 지킨 향토기업 '장모님치킨'의 본사를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달 29일 이뤄진 기업 방문은 지역에 뿌리를 둔 중소기업에 대한 주민 인식 제고와 지역사회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장모님치킨은 1989년 창업해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10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창원강소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창신대학교·경남대학교 등과 산학협력 관계를 맺고 지역 인재 양성과 기술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식품산업계 중심으로 '로코노미(Loconomy)'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로코노미(Loconomy)'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자원과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소비 전략을 의미한다. 지역에 뿌리를 둔 중소기업들은 지역 농산물과 식자재를 활용하거나, 지역 출신 인재를 고용하고, 본사를 이전하지 않고 지역 내에 유지함으로써 로코노미 생태계의 핵심 축을 형성하고 있다.
제종남 마산회원구청장은 "향토기업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성장 동력"이라며,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향토기업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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