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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학폭 폭로자, 100억 소송 예고…"피해자 대응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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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 황진환 기자배우 송하윤. 황진환 기자
배우 송하윤 학교 폭력 폭로자가 100억 원 규모의 소송전을 예고하며 파장이 일고 있다.
 
한국에 입국한 A씨는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을 통해 "송하윤의 강제전학은 사실"이라고 강조하며 "송하윤이 이 사건을 도와준 사람들을 해코지할까 봐 직접 왔다. 수사 중지가 될 경우 내가 들어오지 않으면 재개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민권자인 A씨는 최근 경찰 조사를 위해 입국했다.
 
그는 "송하윤 입장이 작년과 올해 확연히 달라져 황당하다. 작년에는 '학폭은 있었지만 휘말려서 간 거다'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하더니 올해는 '학폭 없었다' '폭행도 없었다' '강제 전학도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4월 폭로 이후 송하윤의 대응이 없길래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올해 3월 저를 고소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았다"며 "기분이 많이 나빴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고소해? 잘못 됐다'고 생각했다. 송하윤에게 폭행당한 다른 여자 선배분도 '뻔뻔하다'고 하더라. 동창들은 '원래 그런 애라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전학 여부를 두고 A씨는 송하윤이 강제 전학을 간 것이 확실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출석 일수 부족은 강제전학이 나올 수 없다"며 "나에게 보낸 고소장에 '활발한 연예 활동을 위해 자발적인 전학을 갔다고 했다'며 같은 학군이고 차로도 얼마 안 걸리는 거리다. 활발한 연예활동에 차이가 있을 수 없다. 징계 기록이 확실하게 있기 때문에 전교생이 다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행 당시에 관해 "당사자이기 때문에 학교 기록을 직접 뗄 수 있다"며 "그때 학교에 내가 맞은 사건 관련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악수하고 화해해'라고 하던 야생의 시대였다. 송하윤이 내가 친한 남자 선배와 사귀던 사이라서 난처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한국 입국과 관련해 A씨는 "송하윤이 폭로 1년 뒤 나에게 수배자 프레임을 씌웠다. 직접 해명하려고 경비를 들여서 왔다"며 "송하윤 소속사가 일정 부분 체류비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여러 가지로 맞지 않아 최종 거절했다"고 밝혔다.
 
A씨는 100억원 손해배상청구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아직 고소하지 않았다. 송하윤과 나와의 문제가 모두 결정 났을 때 무고를 물을 수 있다"며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뀌어서는 안 된다. 가해자가 피해자들이 대응할 때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지 금액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20년 전인 2004년 8월 고등학생 시절 송하윤에게 90분간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송하윤 측은 "A씨와 일면식도 없다.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이후 송하윤은 1년여 만에 A씨에 대한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송하윤 측은 "송하윤 배우는 A씨를 폭행한 사실이 결코 없으며, 생활기록부 등 다수의 객관적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해 강제 전학 처분이 없었음을 밝혔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고등학교 전학 기록과 관련해서도 송하윤 측은 "행정기관으로부터 문서 부존재가 아닌 '비공개' 회신을 받았다. 해당 문서가 존재함을 행정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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