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김재윤이 8회말에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두 개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 기록은 '역대 6번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와 '역대 31번째 개인 통산 600경기 출장'이다.
김재윤은 29일 기준 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역대 6번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달성까지 단 1개 세이브만을 남겨두고 있다. 또 이번 시즌 53경기, 개인 통산 599경기에 등판한 상황이다. 600경기 출장까지 단 한 경기만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삼성 김재윤 연도별 세이브(2025년 8월 29일 현재). KBO 문건 캡처
그는 2014년 데뷔했다. 2016시즌 14세이브를 올리며 개인 첫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20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를 맡아 21세이브를 달성했다. 2020시즌부터 5시즌 연속 10세이브 이상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2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이자 리그 2위에 해당하는 33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재윤은 8월에도 1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35, 4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불펜의 핵심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KBO 관계자는 "김재윤이 6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