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안세영. 연합뉴스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2025 세계개인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그는 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안세영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심유진(인천국제공항·세계랭킹 12위)을 2-0(21-10, 21-6)으로 제압했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빠르게 점수 차를 벌리며 1게임을 마무리했다. 기세를 모아 2게임에서도 일방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시작 30분 만에 압승을 거둔 안세영은 가볍게 4강에 안착했다. 4강에서는 오랜 라이벌로 꼽혀온 천위페이(중국·4위)와 맞붙는다. 안세영은 2023년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개인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했다. 이번에도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같은 날 남자 복식 김원호-서승재(삼성생명)도 접전 끝에 승리하며 4강행 티켓을 얻어냈다. 이들은 8강에서 말레이시아의 만 위 쭝-티 카이 운을 2-1(23-21 21-23 21-15)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