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금감원장, 은행장들에게 "이자장사 말고…AI산업에 자금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손쉬운 이자장사 치중한다 비판이 현실" 꼬집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금융업계와의 첫 공식 일정으로 은행장들과 만나 '손쉬운 이자장사'를 비판했다.

담보·보증 위주 영업에서 벗어나 AI 등 미래성장산업으로 자금이 흘러가야 한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도 은행권이 사전 예방하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개 국내은행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은행권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해 은행의 신뢰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대원칙"이라며 "은행권도 '사전예방적 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은행권의 영업 형태에 대해서는 "담보·보증 위주로 소위 '손쉬운 이자장사'에 치중하고 있다는 사회적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AI 등 미래 산업의 성장 토대가 되는 생산적 부분으로 자금이 흘러가야 한다"고 이 원장은 강조했다.

"건전성 규제 개선,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은행에서도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란다.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는 게 이 원장의 주문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활성화와 가계부채 쏠림 리스크 관리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은행장들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한 신뢰 확보의 중요성과 함께 국가 성장 및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은행권의 역할에 대해 공감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산업이 국가 경제 대전환에 기여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가 경제의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