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김건희 특검, 서희건설 회장 사위 압색…'반클리프 목걸이' 관련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바쉐론 시계' 건넨 사업가 서모씨도 압수수색

지난 2022년 6월 29일(현지시간) 나토 순방 당시 논란이 된 반클리프 목걸이(빨간 원)를 차고 박수 치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연합뉴스지난 2022년 6월 29일(현지시간) 나토 순방 당시 논란이 된 반클리프 목걸이(빨간 원)를 차고 박수 치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연합뉴스
김건희씨의 고가 명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8일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사업가 서모씨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강제수사는 김씨가 받은 고가 장신구들이 인사나 사업과 연계된 '청탁 대가'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특검은 28일 "이날 오전 '김건희씨의 목걸이, 시계 등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주거지, 서씨 주거지와 사업체 드론돔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서희건설 측이 박 전 비서실장이 변호사로 있던 시절 김씨에게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고가 장신구를 건네며 인사 청탁을 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건희씨는 실제로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양기구(나토) 순방 정상회의 순방에서 해당 목걸이를 착용했고, 특검은 이 목걸이가 대선 직후 서희건설 측이 구매한 물품일 가능성을 수사해왔다.
 
이 회장 측은 반클리프 목걸이를 비롯한 고가의 장신구들을 김씨 측에 건넸다고 인정하는 자수서를 제출했으며, 특검은 김씨에게 제공됐다가 회수된 목걸이 실물도 임의제출 방식으로 압수했다.
 
아울러 특검은 김씨에게 5천만 원대 명품 시계를 건넨 인물인 서씨의 청탁 여부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씨는 2022년 9월 대통령경호처와 로봇개 임차 계약을 체결한 업체 전직 대표다.
 
서씨는 2022년 김씨 요청을 받고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구입했다고 특검에 진술했다. 서씨는 이 과정에서 500만원만 시계값 명목으로 받았고 나머지는 '어머니(최은순씨)가 출소한 뒤 주겠다'고 약속받았다고 주장한다. 서씨는 5천만원대 시계 두 점을 할인받아 총 7064만원에 구매했고, 한 점은 김씨에게 주고 한 점은 자신이 소지했다는 입장이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