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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찾는 염태영 "국민주권정부 출범…평화의 물길 상징 국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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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염태영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단장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 여섯 번째 '임진강'
23~29일 연천 필승교~한강 하구까지 123㎞ 순례
우원식 의장 대신 염태영 의원 단장 맡아
'강 사랑' 염태영, 과거 수원천 보호운동 재조명
순례 통해 하천오염 해답과 남북평화공존 방안 모색
"미래세대 위한 자랑스런 유산으로 물려줘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임진강변 초소의 모습. 연합뉴스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임진강변 초소의 모습. 연합뉴스
"'강이 죽어가면 우리도 죽는다'는 김용택 시인의 말처럼, 강은 생명입니다."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를 앞두고 올해 처음으로 순례단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염태영(경기 수원무) 의원은 '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는 2005년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역의 강살리기 운동의 하나로 시작했다. 섬진강에서 시작해 금강(2006년)·한강(2007년)·낙동강(2008년)·영산강(2013년)으로 이어졌다.

올해 행사에는 염 의원을 비롯해 맹성규(인천 남동갑)·한정애(서울 강서병)·박정(경기 파주을)·복기왕(충남 아산갑)·김주영(경기 김포갑)·한준호(경기 고양을)·박해철(경기 안산병)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비례) 의원, 전국 256개 물환경·유역보전 단체가 동참한다.

여섯 번째 행선지는 임진강이다. 순례단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연천 필승교에서 출발식을 열고 29일까지 7일간 임진강 발원지에서 한강 하구까지 모두 123㎞를 걷는다.

염 의원은 "2005년 이후 강 순례마다 꾸준히 동행하면서 강이 흐를 때 생명이 돌아오고, 흐름이 멈추면 사람과 공동체도 마른다는 걸 배웠다"며 "올해는 녹조·수질·하천교란 문제와 함께 통합유역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고, 특히 내란을 넘어 탄생한 국민주권정부의 출범과 맞물려 평화의 물길이라는 상징을 국민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강' 사랑 남다른 염태영 "인생 가장 큰 보람은 하천 보호"


복원 공사가 마무리된 수원천. 수원시 제공복원 공사가 마무리된 수원천. 수원시 제공
강에 대한 염 의원의 애착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정치 입문 전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던 염 의원은 1995년 '수원천 되살리기 시민운동본부'를 만들고 수원천 복개 2단계 공사를 반대했다. 수원천을 콘크리트로 덮어 도로와 주차장을 만들면 교통·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지만 오염은 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염 의원의 노력 끝에 복개 2단계 공사는 전면 취소됐고, 수원천은 자연형 하천으로 다시 태어났다. 수원시장이 되고 나서는 이미 복개가 끝난 하천을 복원하며 온전한 친환경 하천을 시민의 품에 안겼다.

수원천 복원 사례는 전국으로 퍼져 청주의 무심천, 대전의 갑천, 부산의 온천천, 서울의 도림천 등 도심하천이 자연형으로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염 의원은 "수원의 젖줄인 수원천이 콘크리트로 덮이면 더는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복개 공사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되돌아보니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강과 하천을 살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엔 임진강…'남북평화공존 해답'을 찾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염태영·서왕진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 발족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염태영 의원실 제공우원식 국회의장과 염태영·서왕진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 발족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염태영 의원실 제공
염 의원은 태초의 자연을 품고 있는 임진강을 돌면서 하천오염에 대한 해답과 함께 남북평화공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생각이다.

임진강은 6·25 이전에는 경기·강원·황해를 잇는 생활과 교류의 젖줄이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구간이 민간인의 출입이 불가능한 '군사적 경계선'으로 변했다. 그 덕분에 분단의 아픔과 함께 생태의 경이로움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염 의원은 "'임진강 도보 생명순례'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강 문화 르네상스, 재자연화의 사회적 합의, 남북 환경 협력으로 이어가기 위한 작은 실천"이라며 "더 나아가 하천은 더는 토목의 대상이 아니라 생태·안전·문화·경제가 만나는 공공의 기반임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진강에서 시작한 작은 변화가 우리 강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그 의미 있는 성과를 우리 미래세대에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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