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7월 생산자물가가 농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은 7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를 21일 발표했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2020년 100 기준)로 전월 대비 0.4% 상승해 6월(0.1%)에 이어 두 달째 오름세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5.8% 올라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구체적으로 시금치(171.6%)와 배추(51.7%)가 눈에 띄게 올랐고, 쇠고기(6.5%)와 돼지고기(4.2%)도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서비스도 관광숙박시설(49%)과 휴양콘도(24.1%), 도시철도(7%) 등의 상승에 따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다만 주택용전력(-12.6%)과 산업용도시가스(-5.4%) 등은 내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지수는 1.1% 하락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각각 2.6%와 9.9% 올랐다.
국내공급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8% 올라 상승 전환했다. 품목별로 원재료 4.6%와 중간재 0.4%, 최종재 0.5% 등이 모두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과 GDP(국내총생산) 디플레이터(종합물가지수) 등으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