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대표팀. 대한배구협회 제공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첫판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9일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몽골을 세트 스코어 3-0(25-23 26-24 25-20)으로 완파했다.
다음 달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펼쳐지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리허설 무대 삼아 참가한 동아시아선수권 우승을 향해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총 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몽골, 대만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A조(중국, 홍콩, 마카오)와 각 조 1, 2위가 크로스매치로 준결승-결승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리나라는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국군체육부대) 쌍포로 앞세워 첫 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이어진 세트는 24-24로 듀스 접전이 이어졌으나, 임동혁이 호쾌한 백어택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여세를 몰아 우리나라는 3세트 18-15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로 20점을 선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우리나라는 20일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