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전 아내와 이혼 후 혼외자 츨생을 인정한 개그맨 김병만이 두 자녀를 최초로 공개한다.
18일 방송된 TV 조선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 예고에서는 긴 이혼 소송으로 속앓이를 한 김병만이 카메라 앞에 앉았다.
그는 "모든 건 저의 선택이니까, 저의 실패라고 할 수 있다"라면서 조심스럽게 속내를 전했다. 곧이어 김병만이 '구, 세, 주'라고 밝힌 두 아이 '짱이' '똑이'와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다.
육아에 지친 표정의 김병만은 "프로그램이 '정글의 사랑꾼'으로 바뀌었다. 힘들지만, 행복한 힘듦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방송 최초로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이 김병만의 혼인 신고 증인으로 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병만은 "방송으로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평생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지만 2020년 파경을 맞았다. 그 해부터 진행됐던 법적 이혼 절차는 2023년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혼이 정리된 다음에도 양측 갈등은 계속됐다. 전 아내는 지난해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혐의 없음' 처분이 나왔다. 그런가하면 김병만은 친양자로 입양한 전 아내의 딸을 소송을 통해 파양했다. 이 과정에서 김병만에게 혼외자 2명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김병만 측은 "혼인 관계 파탄 후 신부와의 사이에 아이 2명이 있다"라고 인정했다.
김병만은 내달 20일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