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과 혜리. '응답하라 1988'의 주역들이 10년 만에 MT로 재회하지만 배우 류준열은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연히 완전체가 모이길 바랐던 '응답하라 1988' 팬들의 아쉬움도 크다.
tvN 인기 시리즈 '응답하라 1988'은 방영 10주년을 맞아 신원호 PD·이우정 작가 그리고 주연 배우들이 모여 10월 중 강원도 모처로 단체 MT를 떠날 계획이다. 다만 제작사 측은 콘텐츠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방송 등 세부 사항은 확인된 게 없다고 전했다.
2015년 방송된 '응답하라 1988'은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이다. 이 드라마를 통해 주인공 혜리·박보검은 물론이고 류준열, 고경표, 이동휘, 안재홍, 류혜영 등이 모두 크게 사랑 받아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이후 '응답하라 1988'은 드라마 속 혜리·박보검이 맺어진 결말과 달리 실제로는 혜리·류준열의 열애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뜨거운 화제를 몰고 왔다.
두 사람은 8년 간의 장기 연애 끝에 지난 2023년 결별했다. 그러다 지난해 한소희와 류준열의 미국 하와이 목격담이 퍼지면서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졌고 이로 인해 혜리와 한소희 사이 간접적인 언쟁이 벌어져 논란이 됐다. 결국 한소희는 류준열과 결별, SNS 활동을 쉬다가 돌아왔다.
이처럼 잡음 끝에 헤어진 두 사람이 재회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지만 류준열은 넷플릭스 새 시리즈 '들쥐' 촬영 중이라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혜리는 정상적으로 참석할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세간을 시끄럽게 했던 결별인 탓에 두 사람의 관계를 고려해 굳이 만나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됐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