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좀비딸' 'F1 더 무비' 포스터. NEW,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인 '좀비딸'이 신작의 공세에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좀비 같은 흥행력을 보이는 'F1 더 무비' 역시 2위를 지켰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감독 필감성)은 주말인 15~17일 관객 76만 2865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452만 977명을 기록했다.
국내 영화 중 올해 최초, 최단 400만 명을 돌파한 '좀비딸'은 할리우드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의 'F1 더 무비'와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6월 25일 개봉한 이후 장기 흥행 중인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는 주말 동안 관객 37만 5252명이 관람하며 누적 관객 수 420만 6777명을 기록했다.
직전 주말(8~10일) 31만 8869명을 동원했던 'F1 더 무비'는 오히려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심상치 않은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천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던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이 새롭게 선보인 '악마가 이사왔다'(13일 개봉)는 개봉 첫 주말 관객 17만 7450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누적 관객 수는 26만 9873명으로 집계됐다.
'악마가 이사왔다'의 손익분기점은 약 170만 명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는 22일 최대 기대작이자 사전 예매량 49만 장을 기록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3일 개봉한 일본 호러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감독 시라이시 코지)는 주말에 관객 7만 3147명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박스오피스 4위에 안착한 영화는 5일 동안 누적 관객 수 10만 1656명을 기록했다.
한편 주말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은 모두 176만 481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