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역인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이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오는 22일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내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작품 공개 이후 2달 만에 공식 행사로, 매기 강 감독은 약 50분 간 취재진과 만나 인기 소감을 비롯해 작품에 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18일 열리는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에도 참석해 '케데헌'의 성공 비결을 들려주고, 콘텐츠 업계에 혁신과 성장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케데헌'은 지난 6월 20일 공개 이후 공개 첫 주 920만 뷰에서 시작해 5주 차에 약 2580만 뷰를 달성, 넷플릭스 역사상 공개 5주 차에 최고 시청 기록을 경신한 작품이 됐다.
'케데헌'의 총 누적 시청 수는 1억 8460만 회 이상으로, 넷플릭스 영화 중 가장 많이 본 작품 2위에 오르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넷플릭스 흥행 1위 '레드 노티스'까지는 4630만 시청 수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케데헌'의 인기는 전 세계 음악 차트에서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케데헌' 속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이 싱글 차트 '톱 100'에서 지난주 1위였던 채플 론의 '더 서브웨이'(The Subway)를 제치고 다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비연속으로 두 차례 1위를 차지한 최초의 K팝 기록이기도 하다.
차트에 93위로 처음 진입한 '골든'은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약 13년 만에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게 됐다.
'골든' 외에도 '소다 팝'(6위) '유어 아이돌'(7위) 등 '케데헌' OST 3곡이 이번 주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5위에 오른 '테이크 다운'까지 하면 OST 4곡이 이번 주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들었다.
앞서 '골든'은 지난 11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톱100'에서도 1위에 올리며 팝시장 양대 산맥인 영미 차트를 모두 석권했다.
오피셜 차트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영화 '바비' OST를 넘어 영국에서 역대 OST 가운데 한 주 동안 가장 많은 스트리밍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골든'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