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포스터. CJ ENM 제공데뷔작 '엑시트'로 흥행 신화를 쓴 이상근 감독이 다시 한번 코미디 '악마가 이사왔다'로 못다 이룬 천만의 꿈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오늘(13일) 개봉하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마가 이사왔다'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22일 개봉)과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좀비딸'(7월 30일 개봉)에 밀려 실시간 예매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런칭 단계부터 '엑시트' 흥행 신화를 이룬 이상근 감독의 연출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엑시트'가 신파, 민폐 캐릭터, 빌런 등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의 클리셰를 모두 제거해 신선한 연출로 주목받았던 만큼 '악마가 이사왔다' 역시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다.
'엑시트' 이후 다시 한번 이상근 감독과 재회한 배우 임윤아는 '악마가 이사왔다'에서 1인 2역을 맡아 낮과 밤이 180도 달라지는 얼굴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안보현은 '엑시트'의 용남(조정석)에 이어 청년 백수 길구 역할 바통을 이어받았다.
'악마가 이사왔다'를 미리 만난 관객들은 "이상근 감독의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상상력" "이상근 감독님의 '세상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이 너무 좋았다" "순하고 다정한 것이 주는 위로" "코미디, 스릴러, 로맨스, 힐링극의 매력을 모두 담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