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트레이트' 제공10일(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로 불리는 김건희-김예성 경제 공동체 의혹을 추적한다.
'스트레이트' 측이 확보한 수사·재판 기록에 따르면, 김예성씨는 김건희씨를 누나라고 부르며 멘토로 생각했다. 십수 년간 김건희씨 일가의 각종 이권에 등장했던 김예성씨 역할은 '집사' 이상이었다.
제작진은 "김예성씨는 문서 위조에 차명 대출, 돈 심부름까지 김건희씨 일가 이익을 위해 불법까지 감수하고 일했다"며 "그런데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았다는 집사 김예성씨의 수상한 행적을 추적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여 만인 재작년 6월,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회사에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대기업들이 184억원을 투자했다.
제작진은 "당시 기업들 투자와 관련된 내부 자료와 회의록을 확보했다. 투자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하는 내용이었다"며 "하지만 투자는 결국 강행됐고 투자금 184억원 가운데 46억원은 김예성씨 차명회사로 흘러갔다"고 전했다.
특히 "46억원이 집사 김예성씨만을 위한 특혜성 거래로 볼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