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대구 자동차부품·경북 철강 수출 타격 예상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대구경북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과 철강업계에 타격이 예상된다.
 
1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한미 상호관세가 일본, 유럽연합(EU)과 같은 15%로 적용되면서 자동차 부품업계의 수익 악화가 우려된다.
 
지금까지 국내 자동차와 부품 관세는 한미 FTA로 무관세였지만 이번 협상으로 15%의 관세를 적용받게 됐다. 일본과 EU의 경우 2.5%에서 15%로 늘어나 한국의 관세 증가 폭이 더 크고 상대적으로 이득을 봤던 2.5% 차이도 사라졌다.
 
관세 적용 이전에도 지역 자동차 부품의 대미 수출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앞으로 더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지난해 자동차 부품 대미 수출액은 41억 7천여만 달러로 전년보다 4.7%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도 지난해 동기 대비 3.7% 줄어든 20억여 달러에 그쳤다.
 
여기에 품목 관세 15%가 더해지면서 하반기에도 수출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경북의 경우 미국의 전기차 수요가 유지됨에 따라 지난해 자동차 부품 수출이 전년보다 0.1% 준 91억 8천여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한 49억 2천여만 달러로 선방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경북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산업 비중이 크고, 미국 관세 조치에 대비를 더 많이 한 것 같다. 하지만 당연히 (품목 관세) 영향이 있고 경북도 대미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철강 품목 관세는 50%로 유지되면서 경북 철강 수출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경북의 철강 수출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냉연강판(-8.2%), 아연도강판(-9.0%), 중후판(-15.0%) 등 대부분 품목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올해 초 25%의 대미 관세를 부과받은 데 이어 6월부터 50% 관세를 적용받아 수출에 이미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이번 한미 관세 협상에서도 관세율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하반기에도 철강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