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좀비딸' 포스터. NEW 제공'여름 코미디의 정석'으로 불리며 여름 극장가 흥행 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배우 조정석의 코미디가 이번에도 통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좀비딸'(감독 필감성)은 1557개 스크린에서 6668회 상영하며 관객 43만 101명을 동원, 흥행 역주행 중인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문화의 날 개봉에 정부가 지원한 '영화 관람 6천원 할인권' 지원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좀비딸'은 2025년 최고 흥행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오프닝 스코어(42만 3892명) 뛰어넘은 것은 물론, '극한직업'(36만 8582명)을 제치고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또한 '파묘'(33만 118명), '서울의 봄'(20만 3813명) 천만 영화를 비롯해 지난해 여름 최고 흥행작 '파일럿'(37만 3859명)의 오프닝 스코어까지 가볍게 뛰어넘으며, 최근 5년간 개봉한 비시리즈 한국 영화 가운데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하는 등 각종 신기록을 세웠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만족도 1000% 웃다가 울다가 이렇게 착하고 무해한 영화를 만나서 행복했다!"(Chica***) "유쾌함, 감동 둘 다 잡은 시원한 여름영화!"(진정한 김종욱***) "적재적소 코미디, 마지막 찐한 감동까지!"(특별한모아나***) "파워 T도 봉인해제한 영화!"(최*희) "여름의 남자 조정석!! 확실하네요 ㅎㅎ 좋은 영화 감사합니다!!"(완벽한범블비14***) 등의 호평과 함께 CGV 에그지수 91%, 롯데시네마 9.1점, 네이버 9.08 등 높은 평점을 줬다.
'좀비딸'이 압도적인 스코어로 새롭게 왕좌를 차지한 가운데, 11만 8149명을 동원한 'F1 더 무비'와 8만 3988명을 동원한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은 한 계단씩 내려갔다. 누적 관객 수는 'F1 더 무비' 263만 7781명, '전지적 독자 시점' 82만 6409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