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노컷뉴스 황선우(강원도청)이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우는 30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 1조 경기에 출전해 47초 94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황선우의 기록이 이어 열리는 준결선 2조 경기에서 4위 선수의 기록보다 앞설 경우 결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결선에는 준결선 참가자 16명 중 상위 8명에게 진출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2조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역대급' 레이스를 펼치면서 황선우에게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황선우는 1조 5위이자 전체 13위로 결승 진출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조 경기 결과를 확인한 2조 참가자들은 힘을 아끼지 않았다. 2조 최하위를 차지한 독일의 요사 잘호프의 기록(47초 88)이 황선우보다 빨랐다.
남자 자유형 200m를 제패한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가 46초 84로 2조 2위에 올랐고 2조 1위이자 전체 1위 잭 알렉시는 46초 81로 2019년 케일럽 드렉셀이 수립한 미국의 최고 기록(46초96)을 갈아치웠다. 2조 4위까지의 기록은 작년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이 가능한 성적이다. 그만큼 치열한 레이스였다.
1조에서는 1위를 차지한 호주의 카일 차머스가 47초 36의 기록으로 유일하게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작년 파리 올림픽 챔피언인 중국의 판잔러는 47초 81로 1조 3위, 전체 10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